비밀번호

커뮤니티2

  • 구름많음속초14.5구름많음북춘천11.9구름많음철원10.9구름많음동두천11.3구름많음파주9.0흐림대관령11.6구름많음춘천12.7흐림백령도15.3흐림북강릉15.4흐림강릉16.9흐림동해16.6흐림서울14.3흐림인천14.3구름많음원주16.1흐림울릉도18.5구름많음수원14.6흐림영월14.2흐림충주14.8흐림서산13.8흐림울진17.0흐림청주17.2흐림대전16.2흐림추풍령13.1구름많음안동15.6흐림상주15.8흐림포항19.3흐림군산15.9흐림대구18.6흐림전주16.9흐림울산19.2흐림창원20.7흐림광주18.2흐림부산20.4흐림통영21.2흐림목포17.2비여수20.7흐림흑산도16.9흐림완도17.6흐림고창15.7흐림순천15.9흐림홍성13.7흐림서청주14.5비제주19.3흐림고산18.7흐림성산19.4비서귀포21.9흐림진주19.0구름많음강화10.4흐림양평15.7흐림이천15.9구름많음인제12.1구름많음홍천14.2흐림태백11.9흐림정선군14.9구름많음제천12.9흐림보은14.1흐림천안13.7흐림보령14.7흐림부여15.8흐림금산15.5흐림세종15.3흐림부안16.4흐림임실15.8흐림정읍15.8흐림남원16.5흐림장수15.2흐림고창군15.5흐림영광군16.0흐림김해시19.5흐림순창군16.2흐림북창원20.8흐림양산시20.6흐림보성군18.6흐림강진군18.2흐림장흥18.2흐림해남17.2흐림고흥18.8흐림의령군18.8흐림함양군17.2흐림광양시19.9흐림진도군17.4흐림봉화12.7흐림영주13.0흐림문경13.6흐림청송군13.8흐림영덕15.9흐림의성15.0흐림구미16.4흐림영천16.7흐림경주시18.1흐림거창16.9흐림합천18.1흐림밀양21.1흐림산청18.0흐림거제20.8흐림남해20.3흐림북부산20.2
  • 2026.10.19(월)

문화 Inside

[영화 후기] 이터널 선샤인_Eternal Sunshine

Eternal Sunshine-1.JPG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슬픈 기억을 지우게 되면 우리는 행복할까
?

 

기억을 지울 수 있는 기술이 있고 또, 슬픔으로만 똘똘 뭉친 기억이 있다면 그럴 수도 있겠으나…

오직 짠맛만으로 이루어진 음식은 존재하지 않듯 우리의 기억 또한 슬프다가 기쁘고, 기쁘다가 웃기고, 웃기다가 그립고…. 
이러한 복합적인 감정이 섞여 있는 것이어서… 그 중에서 정말로 딱 순수하게 ‘슬프기만 한 기억’ 이라는 게 과연 존재할는지.

 

<이터널 선샤인> 은 사랑에 대한 기억에 관한 영화다.

아니, 제대로 말하자면 ‘사랑에 엉거주춤한 남자’가 ‘사랑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에 찬 여자’를 만나 사랑하다가 

결국엔 엉거주춤한 채로 사랑했던 여자에게 불안을 느껴 사랑을 잃게 되는 이야기….라면 좀 더 설명이 될까?

 

자신에 대한 기억을 지운 연인에 화가 나, 본인도 기억을 지우기로 한다.
근데 기억을 지울수록 너무나 좋은 기억이 많이 있음을 깨닫고, 삭제되는 기억으로부터 도망을 다니게 되는데….

 

<이터널 선샤인> 은 나에게 보는 내내 새로움을 주는 영화였다.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법한 두 주인공을 내세운 것도 의외였지만,
슬픔을 잊기위해 아픈 시간을 견뎌내는 것이 아닌, 뇌 속의 기억을 인위적으로 지워서 이별의 아픔을 잊겠다는 설정 자체가.

그리고 뒤죽박죽 얽혀있는 시간들…지워야 할 대상으로서의 기억과 그 대상이 아닌 기억 사이를 넘나 드는 두 주인공들의 모습…

뭐라 표현하긴 어렵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 

(기억에 남을 영화 맞다…. 이 영화가 만들어 진 게 2004년! 그래서 마크 러펄로의 머리가 그렇게 새까맸어…. ㅠ.ㅠ)

둘 다 기억을 지웠으나 결국엔 다시 만나 서로의 감정을 키워가게 되는
..

우울한 빛깔, 축축한 슬픔, 잔잔한 여운이 영화 가득 베어있으나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어 더 좋았던 <이터널 선샤인>

 

결국 미셸 공드리 감독이 말하고자 한 건, 

인연은 헤어져도 다시 만나게 되어 있고, 

사랑이라는 건…기억을 지웠어도 또 다시 시작하게 되는 거... 라는 거다.

난 그의 말에 절절히 동감을 표하고 싶다.
이게 바로 우리가 끊임없이 비슷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니까.

 

종일 짱짱하게 내비치던 햇살이 힘을 잃고 저쪽 언덕으로 뉘엇뉘엇 사그러들때,  

붉으스름한 노을을 조명삼아 혼자 조용히 와인 홀짝이며 보기에 딱 좋을 법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JPG
 

검색결과는 총 121건 입니다.    글쓰기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