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5월 27일 아침 나치 독일의 친위대 대장인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가 프라하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집무실인 프라하 성까지 자동차를 이용해 가던 중 체코슬로바키아 레지스탕스에게 피습을 당했고 1942년 6월 4일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에 죽었다. 이 소식을 듣고 격분한 아돌프 히틀러는 1942년 6월 9일 카를 헤르만 프랑크에게 리디체를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나치 군대와 죄수들까지 동원하여 1년 만에 리디체는 사라졌으며 체코의 모든 기록에서도 리디체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15세 이상의 남자 173명이 리디체 근처인 호락 농장에서 총살되었다. 또한 여자 60명과 어린이 88명은 강제수용소로 보내졌으며 독일군의 방화와 폭격으로 인해 마을 전체가 파괴됐다. 리디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인 《에바》도 있다. 1975년에는 '새벽의 7인'(미국), 2011년에는 '리디체'(체코)라는 이름으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리디체는 1949년에 재건됐고 현재는 리디체 학살을 추모하는 기념관이 들어서 있으며, 리디체 겔러리에서는 나찌에 의해 희생된 어린이들을 기리기 위해 1967년부터 국제 어린이 미술 리디체 전시회를 개최 수상작들을 전시하고 있다.
리디체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서 자동차로 12분 정도거리로 매우 가까운 곳이다. 현재는 이런 슬픈역사를 뒤로하고, 넓게 펼쳐진 평온한 공원 같은 곳이니 가족들과 함께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운영진) [참고문헌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