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루돌피눔에서 있었던 체코 필하모닉의 연주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공연은 명지휘자인 이르지 벨로흘라벡(Jiří BĚLOHLÁVEK)을 보고 선택을 했던 것도 있는데
특이한 것은 피아니스트 Kirill Gerstein이 왼손으로만 연주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그런가 보다 하고 들었는데, 그의 연주가 절정에 다다를 수록,
제가 듣고 있는 소리가 왼손만으로 연주하는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의
깊이있는 연주를 하는 것을 보고 탄성이 절로 나오는 무대였습니다.
연주 후, 앵콜 공연에서도 역시 왼손으로만 연주했었는데,
세상에는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던 연주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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