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를 정하는 남자, 일명 '순정남'은 맛도 다르고 모양도 다른 지역별 송편들을 맛본다.
과연 1등 송편은 어디 지역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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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조래훈, 순위 정하는 남자
순정남>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순위를 정하는 남자 순정남 조래훈입니다.
오늘 저한테 제작진에서 한복을 입고 오라고 해가지고 제가 처음으로 또 한복을 입어봤는데
오늘 순위를 정하는게 굉장히 궁금합니다.
앞에 천이 이렇게 가려져있는데 천을 한번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와! 이거 이거 떡이죠?
제작진>
송편이에요
순정남>
송편이에요 이게?
자막/ 오늘의 주제는 지역별 송편
자막/ 지역별 송편 후보1 충청도 호박송편
순정남>
여기 보이시는 이 송편이 충청도 호박송편이라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충청도 호박 송편을 시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하게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순정남이니까요.
되게 뭐랄까. 되게 달고요. 호박냄새때문에 조금 맛이 없진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호박향보다..
물론 호박 향도 조금 나긴해요. 그렇지만 좀 더 달달한 향과 함께 호박향이 적절하게 조화가 잘 맞은것 같습니다.
이걸 충청도 말로 맛있네유 이러지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아유, 맛있네유!
자막/ 충청도 호박송편
말린 호박을 가루내어 멥쌀가루와 섞어 만든다. 달고 구수한 맛에 호박 특유의 선명한 노란색과 앙증맞은 모양이 특징!
순정남>
이번에는 전라도 송편을 한 번 먹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라도 송편은 일단 꽃 송편이라고 합니다.
이거보세요. 색깔도 보세요. 아름답죠. 그런데 전라도 송편들이 화학성분으로 색을 내는게 아니라
자연적으로 색을 냈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데.. 한번 먹어 보도록 할게요.
자막/ 전라도 꽃 송편
꽃 모양으로 빚은 반죽을 붙이는 것이 특징인 전라도 꽃 송편은 치자, 쑥, 포도즙, 오미자즙 등의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화려한 색을 낸다.
순정남>
막 꽃의 향이 나면서 진짜 맛있는거 같아요.
이거 또 전라도 용어로 표현하자면 아따 허벌나게 맛있구마잉~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순정남>
일단 제가 아까 충청도 송편을 먹고 그 다음에 전라도 송편을 먹고 이번엔 이제 강원도 송편을 소개를 해드려야 하는데 일단 강원도 송편같은 경우에는 충청도나 전라도 송편에 비해서 비주얼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은데..
아 그리고 여러분, 강원도 송편을 직접 만드신 우리 할머니께서 영상을 또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그 영상을 먼저 한 번 보시겠습니다.
자막/ 강원도 송편만들기
떡을 조금 떼어가지고 두 손으로 이렇게 파가지고 팥을 속으로 넣고 이걸 빚을 때 손가락이 이렇게,
한가운데 손가락이 이렇게 좀 내려가게 하고 위에 손가락은 조금 올라가게 해갖고 위에랑 같이 이렇게 해가지고...
마주 이렇게 꾹꾹 누르면은 손자국이 반짝반짝 나. 이렇게 하면 강원도 송편이야.
이래가지고 쪄 놓으면 안에 속이 하나도 안 터지고 쫄깃쫄깃하고 맛있어.
순정남>
아,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부터 시식을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정말 맛있습니다.
뭐랄까 마치 강원도의 할머니의 손맛이 과연 이런걸까 너무 맛있는거 같아요.
강원도 표현으로는 또 이런말을 하죠. 맛있드래요.
순정남>
네, 오늘 제가 각 지역별로 특색이 있는 각 지역별 송편을 다 먹어봤는데
정말 지역마다 맛도 다르고 특색도 달랐던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순위를 정해야 하는데 순위는.. 제가 못정하겠어요. 혹시 제작진에서 순위를 제가 그냥 무승부로 하면 안될까요. 아 무승부, 에이 몰라 무승부, 무승부! 무승부! 무승부!
그냥 무승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고요.
정말 사투리만큼이나 각 지역별로 독특하고 아주 개성있는 송편들을 제가 만나봤던 것 같습니다.
온가족이 모여 있는 추석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송편에 도전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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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포털(한국문화정보원) - 저작권 조건 확인] (201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