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체코 문학의 거장인 보후밀 흐라발(Bohumil HRABAL)은 1914년 체코 브르노에서 태어나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습니다. 마흔 아홉 살이 되어서야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첫 소설집 <바닥의 작은 진주>(1963)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하였습니다.
한국에 2016년 출판된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1980년에 출판된 책입니다. 보후밀 흐라발을 얘기하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이르지 멘델이 감독한 두 편의 영화인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1964)와 <나는 영국 왕을 섬겼다.>(1980)로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는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 부분(1967)을, <나는 영국 왕을 섬겼다.>는 체코 사자상(2006)과 베를린 영화제 국제 평론가상(2007)을 각각 수상하였습니다.
<나는 영국 왕을 섬겼다.>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격변의 시대를 살아간 한 시골 청년의 이야기로 어두운 시대상을 따뜻한 웃음과 휴머니즘으로 승화시킨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체코인 원작자와 감독에 관심이 없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운영진]
* 영화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상세정보 : http://www.cine21.com/movie/info/?movie_id=21965
* <너무 시끄러운 고독> : Příliš hlučná samota
*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 : Ostře sledované vlaky
* <나는 영국 왕을 섬겼다.> : Obsluhoval jsem anglického krá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