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에티켓 (자료원 : 코트라 프라하무역관/ 최종정보확인일 : 2015.9)
가. 복장
체코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할 경우 양복과 넥타이를 갖추거나 공식적인 단정한 복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나. 인사
악수를 할 경우에는 길지 않게, 그리고 상대방의 눈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체코인은 악수할 때 손을 다소 세게 잡는 경향이 있으므로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호칭은 성(Last name) 앞에 Mr. 또는 Ms.를 붙여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로 사용하는 인사말에는 ‘도브리-덴(Dobry den, 안녕하세요?)’, ‘나스-흘레다-노우(Nashledanou, 안녕히 계세요)’, ‘아-호이(Ahoj, 안녕)’, ‘챠우(Cau, 안녕)’ 등이 있다. ‘아호이’, ‘차우’와 같은 인사말은 친분이 있는 사이에 쓰이는 것으로, 공식석상 혹은 비즈니스적인 만남에서는 ‘도브리덴’과 ‘나스흘레다노우’를 사용해야 한다. 체코의 커뮤니케이션에도 존칭어가 존재하며 공식과 비공식의 구분이 철저하다.
다. 선물
체코에서는 선물 교환이 한국처럼 잦은 편이 아니나 부담 없는 작은 선물이 좋다. 체코 업체가 다른 업체와 미팅을 할 때 선물을 교환하지 않는다. 그러나 외국 업체를 위해서는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 체코산 와인이나 체코에 관한 소개 책자, 회사문양이 새겨진 넥타이 등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주 회사소개 CD나 USB, 카탈로그 등을 준비한다. 반대로 한국의 전통 문양이 프린트된 명함 케이스 등의 동양적인 선물은 체코인들에게 반응이 좋다.
라. 약속
체코를 방문하여 직접 상담할 경우에는 미리 체코 업체가 영어로 상담이 가능한 지를 확인 하여야 하며, 영어로 상담이 불가능할 경우 통역을 사용하여야 원만한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약속은 2~3 주 이상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하여야 한다. 체코인들은 출퇴근시간이 이르기 때문에 약속시간은 오전 9 시에서 12 시, 오후 1 시에서 3 시가 가장 좋다. 체코의 휴가는 1 년에 4 주인데, 대부분 여름휴가가 7 월 중순~8 월 중순 사이에 집중되기 때문에 이 기간에 미팅 약속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중부유럽 사람들이 시간 개념에 투철한 편이지만 체코에서는 체코에서는 15 분 정도 늦는 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비즈니스 관계에서 시간에 대한 정시성은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좌우할 중요한 측면이기 때문에 늦을 경우 사전에 전화나 메시지를 통해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마. 식사
한국은 보통 접대라고 해 금요일 저녁 술자리를 대접하는 것이 예의라고 여긴다. 하지만 체코인들은 무엇보다 나 자신과 가족의 안녕과 여가를 중요하게 생각해 매주 금요일 오후면 각자 가진 지방의 별장에 가족단위로 휴가를 나선다. 따라서 체코인과 미팅을 잡고 싶다면 금요일 저녁 미팅을 피하고 상대방의 회사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을 함께 하면서 비즈니스 업무를 볼 것을 권한다. 미팅으로 인해 본인의 업무 시간이 연장되는 것보다 점심과 비즈니스를 함께 처리하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체코인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가급적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식사는 점심이나 저녁이나 많은 시간을 뺏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바. 문화적 금기사항
한국에서는 콧물이 날 경우, 화장실로 들어가 코를 푸는 것이 예의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 휴지로 코를 닦아낸다. 하지만 체코에서는 콧물이 날 경우, 코를 훌쩍훌쩍 대는 것이 더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기 때문에 코를 푼다고 해서 전혀 당황할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