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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의 주류 소비(2017.08.23)

슬로바키아의 주류 소비
2017-08-23 정봉원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무역관

- 전통적으로 도수가 높은 증류주(Spirits) 소비가 많음 -
- 최근 슬로바키아의 주류 소비 트렌드: 프리미엄, 웰빙 주류 -


□ 슬로바키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 Top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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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WHO(Global Health Observatory data repository, 2016), 15세 이상 조사

  ㅇ 그래프를 보면 증류주, 맥주, 와인 순으로 소비가 많음. 슬로바키아 사람들은 점심 또는 저녁에 식사와 함께 가볍게 마실 때는 맥주나 와인을 마시며,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술자리'에서는 주로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주로 즐김.

  ㅇ 증류주(spirits)
    - 서부 유럽지역과는 다르게 슬로바키아인이 주로 즐기는 증류주는 과실주를 증류한 술(Fruit Brandy)이며 살구, 배, 매실, 자두, 사과, 소나무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함. 그 다음으로 보드카, 럼 등이 인기가 있음. 수입산 보드카, 럼, 위스키, 브랜디 등은 고급 주류로 인식됨.

대표적인 증류주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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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http://www.welcometobratislava.eu/slovak-traditional-spirits

  ㅇ 맥주
    - 슬로바키아 맥주 브랜드 Zlatý Bažant(Sav Miller or Heineken Slovensko)가 가장 대중적임. 황금 꿩 마크가 특징으로 효모 12%, 10% 맥주 및 레몬향 저알코올·무알코올 Radler라인이 있음. 지난 5월엔 밀맥주를 새로 선보임(500ml 약 0.7~1.7€).
    - Pivovary Topvar의 슬로바키아 맥주 Saris 12%, Smädný Mních, Topvar 또한 대중적이며(500ml 약 0.7~1€) 체코 맥주인 Kozel, Budweiser, Pilsner Urquell(500ml 약 1~1.5€)도 인기가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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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와인
    - 슬로바키아는 와인 생산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와인은 국내에서 소비되는 편으로, 화이트 와인과 로제와인이 주로 생산 및 소비됨. 슬로바키아 남서부 지역이 와인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남동부의 헝가리 국경 인접지역에선 헝가리 와인으로 유명한 '토카이(Tokai)' 와인 또한 생산됨. 실제로 '토카이 지역'은 90%가 헝가리 국토이나 10% 정도가 슬로바키아 영토로 스위트 와인 또는 디저트 와인으로 유명해 슬로바키아의 토카이 와인 생산자들이 이 효과를 누리고 있음.

  대표적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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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바키아 사람들은 술을 얼마나 마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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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한국과 슬로바키아 모두 향후 10년간 주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슬로바키아에서 훨씬 더 많은 알코올이 섭취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ㅇ 식당이나 주점에서 주로 주류 소비가 일어나는 한국과 달리 슬로바키아는 주로 가내에서 주말에 주류 소비가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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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Retail Magazine

  ㅇ 그래프상 알코올 평균 섭취량이 100으로 같다고 가정했을 때 동부로 갈수록 증류주 소비 비중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음.

  ㅇ 특히 슬로바키아 동부 지역의 고령 인구들은 가정 내 증류로 과실주를 많이 생산하는데, 이는 비합법적이며 당국에 등록돼 있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이 소비할 것으로 추정됨.

  ㅇ 슬로바키아 동부지역에선 알코올 중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현지 매체에 종종 보도됨. 이로 인한 가정폭력, 교통사고 및 조기 사망률 증가 등의 피해를 줄이고자 슬로바키아 정부는 소비세 부과, 광고 규제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음.

□ 최근 트렌드

  ㅇ 프리미엄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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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웰빙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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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http://www.smoliak.sk/najlepsi-cider-na-slovensku-testovacka

□ 시사점

  ㅇ 슬로바키아는 유럽 내에서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주류 국내 소비 및 해외 수입은 향후 5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새로운 틈새시장(대체, 건강, 고급 주류)에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ㅇ 슬로바키아 소비자들은 보수적인 경향이 있어 새로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음. 따라서 한류 열풍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한국산 주류 제품에 큰 관심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안동소주 등 프리미엄 증류주는 일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진출 가능성이 있음.

  ㅇ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과는 달리 희석식 소주, 막걸리 등은 음주 문화가 다른 슬로바키아 시장에 적합하지 않음. 특히 한국의 웰빙 주류인 막걸리는 유통이 큰 장애물이 됨.

  ㅇ 슬로바키아의 대형 슈퍼마켓(Tesco, Billa, Lidl)에서의 주류 구입이 흔히 이뤄지나 기존에 많이 알려진 브랜드 주류의 할인 위주로 판매하므로 한국 제품의 진출에는 적합하지 않음.

  ㅇ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온라인 숍을 운영하는 업체 또는 전문 주류 판매점(선물용) 등의 유통채널을 활용할 필요 있음.

자료원: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
http://news.kotra.or.kr(KOTRA 해외시장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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