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탈출 여성운동가 바츨라프 하벨 인권상 수상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성범죄 피해자에서 인권 운동가로 변신한 이라크 소수 민족인 야지디족 여성 나디아 무라드(Nadia MURAD)(23)가 '2016년 바츨라프 하벨 인권상'을 수상했다.
유럽평의회가 시상하는 이 상은 체코의 벨벳 혁명의 주역이자 초대 대통령인 바츨라프 하벨을 기리는 상(Havel Human Right Prize)으로 시민사회에서 인권을 지키기위해 두드러진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되며 수상자에게는 6만 유로의 상금이 주어진다.
2014년 무라드는(당시 21세) 이라크 북부에서 수천 명의 여성과 아이와 함께 납치되어 IS가 점령한 모술로 끌려가 이슬람으로 개종하라는 강요를 받았고, 독일로 탈출할 때까지 3개월 동안 성노예로살며 학대를 당했다.
이후 무라드는 인권 활동가가 되어 국제사회에 IS에 의한 인신 매매 피해자인 난민 여성과 소녀들의 참상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운영진)
[Source : http://www.humanrightseurope.org/2016/10/nadia-murad-wins-vaclav-havel-human-rights-prize-2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