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더불어 전시회 기간 동안 한·체코 비즈테크(Biz-Tech) 포럼을 개최하여 양국 기계산업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동 행사는 지난해 12월 한·체코 정상회담 시 양국 기계산업 발전을 위해기산진과 KOTRA, 체코 기계클러스터 3자간 체결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이루어졌으며, 정상회담 이후 정부지원에 힘입어 본격적인 중유럽 시장개척에 나서게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체코 브르노 국제기계엔지니어링박람회(MSV)는 1959년 최초개최 이래 올해 58회째를 맞이한 중동부유럽 최대 전시회로 그 동안 체코를 비롯한 비세그라드그룹(V4*)에 대한 시장개척은 기산진 단독의 전시회 홍보관 참가 수준이었다.
* V4국가 : 중부유럽을 대표하는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4개국
기산진과 KOTRA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한국관에는 국내 13개 기계류 우수기업이 162㎡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상담 69건, 상담금액 6,121천달러, 계약추진 26건의 성과를 기록했다.
씨아이테크의 알루미늄 절단기는 전시현장에서 바이어와 판매계약이 성사되었으며, 테슬론의 기체여과기가 체코 유력 발전플랜트 EPC업체인 Skoda Praha를 비롯한 많은 바이어의 관심을 끄는 등 한국 업체들의 중동부 유럽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10월 5일 개최된 한·체코 비즈포럼(Biz-Tech 포럼)에는 Mr. Vladimir Bartl 체코 산업부 차관, Mr. Jan Svetlik 체코기계클러스터 회장, 문하영 주체코 대사, KOTRA 관계자, 양국 기계업체 담당자 등 120여명이 참석하여 한-체코 기계산업 현황공유 및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기산진 박영탁 상근부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포럼에서 기산진은 한국 기계산업 현황 설명과 더불어 한국금형센터, 한국기계거래소, 전시회 개최 등 기산진의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한국산업대전 파트너국가 참여 등 상호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KOTRA는 스마트공장추진단을 대신하여 제조업혁신 3.0 전략 및 스마트공장 추진 현황을 발표했으며, 남선기공·테슬론·한수원 등 한국기업과 Vitkovice·CPIA·MEPAC 등 체코기업의 협력 유망기술 및 사업분야 소개에 이어 한-체코 기업 간 1:1 상담회도 진행되었다.
특히 동 포럼에는 기산진, KOTRA, 주체코대사관 공동 초청으로 체코 브르노 오스트라바 기술고등학교 학생 40여명도 참석하여, 양국 기계산업협력을 위한 미래 인재 양성의 기회가 되었다.
기산진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전통적 제조업 강국인 체코는 기계금속공업이 발달했으며, 유럽 중심부에 위치하여 우리 기업의 유럽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KOTRA와 기산진은 2017년에도 체코 브르노 국제기계엔지니어링박람회(MSV) 한국관 공동 주최로 기계업계의 중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