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암에 대항하는 날 (ČESKÝ DEN PROTI RAKOVINĚ)
오늘 거리에서는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노란색 꽃 모양의 장식이 담긴 바구니를 가지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체코에서 5월 둘 째 수요일은 "암에 대항하는 날(Czech Day Against Cancer)"로 비영리 단체인 LPL(League Against Cancer)에서 조직하여 올 해로 20회를 맞는다.
꽃을 모으는 전통은 아일랜드의 암 협회에 의해 1988년 조직된 "수선화의 날(Daffodil Coordinator)"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해마다 5월 둘 째주 수요일에 자원봉사자들이 *'금잔화(체코어 měsíček; 영어 marigold)'를 판매(20CZK)하며 암 예방과 관련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 실제 꽃은 아닌 금잔화 형상을 한 모양
1997년 5월 14일 시작된 첫 행사에서는 30,000 송이의 꽃이 제공되어 350,000 CZK의 수익금이 모였으며, 2002년에는 수익금이 천 팔백만 CZK에 달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1997-2006년까지는 "Collection Days of the League Against Cancer"로 2007년부터는 "Czech Day Against Cancer"로 명칭을 변경하여 이어지고 있으며, 수익금은 암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종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 및 관련 연구를 위해 쓰여진다.
체코에서는 꽤 중요한 행사로 간주되는데 오늘 거리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보게된다면 꽃을 구입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운영진]